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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생각들/소설

[리뷰]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장강명) - 후기





개인적으로 장강명 소설을 좋아합니다.


이유는 스피드한 전개와 적확하고 간결한 묘사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작가들은 대부분의 소설에서 


사건 중심을 중심에 두고 다각도로 조명하는 객관적인 전개보다 

한 사람의 인물을 중심으로 시시콜콜한 장면까지 포함하여 사건을 주관적으로 묘사하거나

필요이상으로 대화적 요소를 넣어 이야기를 끌어가고

감각적인 만연체 묘사가 많다고 느껴왔습니다.





하지만 장강명 작품들은 중앙일보에서 15년 근무한 기자 출신답게 


철저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객관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군더더기 없는 기승전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인 표백, 댓글부대, 한국이 싫어서 등 작품들은 모두 그러한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한다가 아닌,

객관적 사실이 상상력과 조화를 이룸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최근 작품인 이 책은 남북통일 이후 북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다루는 책입니다.


시대물, 역사물 좋아하시는 분들과 액션 스릴러물인지라 대부분의 남자독자들에게는 재밌는 소설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작풍상 스토리를 미리 알면 읽는 재미가 덜할수 있기에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는게 좋아보입니다.



약간 힌트를 드리자면 이번 작품은, 그의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역사물, 스릴러물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